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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를 내려놓는 연습: 후회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

·338 단어수·2 분
작성자
Engineer

안개 속 나무

잠들기 전에 몇 년 전 했던 말이나 행동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. “그때 왜 그렇게 했을까.” 그 기억과 함께 찾아오는 불편함. 이미 지나간 일인데 왜 여전히 그것이 괴로운 걸까요.

후회는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.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는 능력, 즉 반사적 자기 인식의 산물입니다. 후회가 있다는 것은 자신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

후회가 도움이 될 때, 해가 될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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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회가 ‘그때 왜 그랬을까 → 다음에는 이렇게 하자’로 이어지면 성장의 동력이 됩니다. 과거에서 배우는 것입니다.

문제는 후회가 루프에 빠질 때입니다. ‘그때 왜 그랬을까’를 계속 반복하면서 변하는 것이 없을 때. 이미 지나간 일을 반복해서 되새기는 것은 자기 처벌과 같습니다. 아무리 반복해도 과거는 바뀌지 않습니다.

과거와 다른 관계 맺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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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를 ‘없애는 것’은 불가능합니다. 일어난 일은 일어난 것입니다. 하지만 그것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은 내가 그것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

사실과 해석 분리하기: “나는 그때 A라는 행동을 했다"는 사실입니다. “나는 그런 행동을 한 나쁜 사람이다"는 해석입니다.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 해석은 바꿀 수 있습니다.

그 당시의 나를 이해하기: 과거의 나는 지금의 나와 다른 정보와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.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다면 다르게 행동했겠지만, 그때의 나는 그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을 했습니다. 그 판단이 틀렸을 수 있지만, 고의로 나쁜 선택을 한 것과는 다릅니다.

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

자기 용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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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인을 용서하는 것만큼,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자기 용서는 자신의 행동이 괜찮았다는 것이 아닙니다. 그 행동으로 인해 자신을 계속 처벌하는 것을 멈추는 것입니다.

자기 용서의 과정:

  1. 그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합니다
  2. 영향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
  3. 그것에서 배운 것을 앞으로에 적용합니다
  4. 그 다음, 더 이상 그 일로 자신을 처벌하지 않습니다

4번이 가장 어렵습니다. 충분히 괴로워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이미 1~3번을 했다면, 더 이상의 자기 처벌은 성장이 아니라 낭비입니다.

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답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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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를 바꿀 수 없지만,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살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. 과거의 후회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, 현재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.

과거의 나는 그 당시의 나였습니다. 지금의 나는 그것에서 배운 나입니다. 앞으로의 나는 지금의 선택들로 만들어집니다. 그 연결이 삶입니다.

후회를 완전히 없애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. 그것이 들릴 때 잠깐 인정하고, 그것에서 배운 것을 확인하고,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됩니다. 그것이 과거와 함께 잘 사는 방법입니다.